배우자 인연법

 

안녕하세요! 무궁무진 입니다 3 : - D

오늘은 배우자 인연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에서 가장 강조한 부분이 자신이 갖고 있는 배우자 분수다. 이 분수는 인생을 영위해 나가는 데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부분이 일과 배우자다. 이를 벗어나는여부에 따라 인생행로가 달라지며 행, 불행이 변하게 된다. 배우자 짝의 기운조화를 맞춰보기 전에 12운성편에서 예를 들어 설명한 내용을 숙지하여 자신이 갖고 있는 배우자의 기운을 먼저 알고 배우자 인연법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앞에서 언급할 기회가 없었으나 겉궁합, 속궁합이니 하는 속어들에 많이 익숙해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들이다. 궁합책들을 보면 기본으로 등장한다. 왜 그런지도 모르고 베낀 내용에 불과하다. 또한 증거할 수 없는 내용들이다. 증거한다 하더라도 우연의 일치일 뿐이다. 즉 OX문제 푸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니 앞으로 이런데 현혹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밝혀둔다.

다만 섹스 차원에서 속궁합이란 단어를 적용할 수 는 있다. 그러나 이는 원래 의미의 속궁합은 아니다. 여기서는 속궁합이란 단어를 쓰지 않는다. 나중에 나오는 인연법에서 서로의 정욕의 크기나 신체적인 조건을 참작하여 배우자 인연으로 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을 속칭 속궁합이라 말로 혼용하고 있을 뿐이다.

그 다음으로 궁합에 많이 써 먹는 단어가 원진살이다.
12절 원진 항목에서 언급한 내용이니 요사스런 말의 장난에 흔들리지 말고 잘 숙지해서 활용하면 된다.

1) 년월에 있는 재성과 관성이 우선이고 그 다음으로 일지 삼합, 시지 삼합되는 띠의 상대가 좋은 배우자 인연이다. 여기서 삼합이란 일지가 午라면 삼합이 寅午戌인데 사주에 인오가 있고 술이 없다면 술띠 상대를 인연하라는 것이다. 만약 오술이 있고 인이 없다며 인띠가 된다. 반대로 오(午)만 있고 상대 사주에 인만있다면 술띠가 되고 즉 두 사람이 합하여 삼합 중에 빠진 지지를 띠로 하면 된다.

두사람 사주에서 인오술의 조합을 이룬다면 띠 상관없이 삼합조건을 충족시키면 된다. 시지도 마찬가지다. 이는 같은 목적을 이루려는 동질감을 가지는 기운이기 때문에 서로 조화를 이루어 나갈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이다. 일지, 시지 동시 삼합을 이루어 짝을 맞추면 더 좋다.

가장 많은 임상 경험을 통해 나타난 결과들이다. 이 문제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전개되는 내용을 망라하여 증명은 독자 여러분 가족이나 부모, 친지, 주변 인물들을 관찰하여 얻은 결과로서 대신할 수 있다.
예 )辛丁庚辛(여, 39) 庚乙甲壬(남, 38) 亥丑寅亥 辰亥辰子
남자로 봐서는 일지 亥를 따라 亥띠 여성이 인연이 되었고, 여자로 봐서는 亥(子)丑 방합으로 子띠 남자와 인연하게 된 것이니 서로 좋은 인연이 된다. 여기 나오는 사례들은 필자가 그 동안 상담해 오면서 보아온 건강한 가정의 부부만을 발췌한 것임을 밝혀 둔다. 중간에 운의 흐름이 간섭하여 다소 출렁거리는 환경이 와도 이런 부부는 해로하는 데 지장 없다.

삼합의 세 글자를 갖추지 못하더라도 상대의 년지와 두글자로 반합을 이루어도 차선책이 된다. 여기 남편은 연하인데 여자 시주에 관성이 놓이거나 시지와 일지가 합을 이룰 경우에 연하의 남자와 인연하기 쉽다.
예 )甲辛庚甲(여, 46) 甲甲己庚(남, 50) 午丑午辰 子寅丑子
(申)子辰 신은 없이 자진으로 반합을 이루어도 기운의 조화를 이룬다.
여기서 왜 띠를 가지고 주로 인연을 하는가 하면 띠는 태어난 해의 기운이기 때문에 월일시 전체의 기운에 영향을 미친다. 년이 흔들리면 전체가 기운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남녀 인연에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띠의 상징적 동물의 기운과 성질도 영향을 미친다. 원숭이 띠는 대부분 재능이 많다. 남의 모방이나 흉내도 잘 낸다. 유머나 재치도 있듯이 일반적으로 원숭이가 가진 성질을 닮아 있다. 개띠는 충직하다. 그러나 수 틀리면 주인도 문다. 개띠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 속성이다. 더 이상 언급하지 않더라도 다른 띠도 비슷하다. 신기하지 않은가. 누가 일부러 흉내 내려고 하거나 시킨 일도 아닌데 띠 동물의 속성을 닮아 있다는 것이…

2) 사주에 재성이 드러나 있는 경우에는 재성을 띠로 하는 배우자를 인연하면 된다. 만약 재성이 편재와 정재로 섞여 드러나 있을 경우에는 두 가지 방법으로 생각할 수 있다. 첫째 편재가 천간에 드러나 있으나 지지에는 없고, 지지에만 정재가 있을 경우에는 정재의 띠를 배우자로 삼고, 정재가 천간에만 드러나 있고 지지에 없고, 지지에 편재만 있을 경우에는 편재를 우선한다. 둘 다 천간에만 있고 지지에서 받쳐주는 재성이 없을 경우에는 정재의 12운성에서 건록에 해당하는 지지를 띠로 하는 배우자를 선택하면 된다. 둘째로 정편재가 천간, 지지 전부 다 있거나, 지지만 있을 경우에는 편재지지를 합(육합)하거나 충하는 지지의 띠를 선택하면 된다. 반대로 여자의 경우도 정재대신 정관, 편재 대신 편관을 그대로 대입하여 배필을 정하면 된다.
예 )丙丁己丙(여, 43) 癸丁辛己(남, 50) 午亥亥午 卯未未亥
여자의 사주에 정관(亥) 남편이 지지에 드러나 있어 亥띠 남편과 인연한 경우이다. 亥卯未 삼합도 이루어 있다.
예 )乙戊壬己(여, 40) 乙癸己己(남, 40) 卯午申酉 卯未巳酉
남자 사주에 巳 정재만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 기운으로만 되어 있으면 정재 巳띠가 좋은 배우자가 된다. 巳띠를 만나지 못하고 巳와 삼합하는 酉띠와 인연된 경우다. 남자 일주와 여자 일주가 천지합(일주 천간끼리, 지지끼리합)되어 더한 인연이 되어 있다. 아내를 애지 중지해 한다.
예 )甲丁壬甲(여, 45) 壬庚辛己(남, 40) 辰酉申辰 午申未亥
여명에서 정관이 壬, 申지장간에 壬, 辰지장간에 癸水가 편관이 된다. 지장간에 들어 있어 드러나지 않은 경우는 기운이 미약한 경우이다. 여기서는 정관 壬이 申의 장생지에 앉아 있어 강한 기운을 받고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천간 丁壬이 간합까지 하고 있어 강하게 당기고 있는 기운이다. 그래서 정관 임의 장생지인 申(원숭이)띠를 배우자로 삼아도 좋으나 더욱 강한 壬의 12운성 건록에 해당하는 亥(돼지)띠의 남편과 인연이 된 것이다.
예 )戊壬辛丁(여, 52) 癸丁癸癸(남, 56) 申辰亥酉 卯卯巳亥
남명에서 정재가 巳의 지장간에 있는 庚이다. 그런데 巳亥 충으로 둘러싸고 있는 껍데기가 벌어져 속이 들여다 보이게 되어 있다. 즉 숨겨져 있는 것이 드러나 보인다는 뜻이다. 이렇게 庚의 정재를 드러내 보이게 한 것은 亥의 덕이다. 뒤에서 다시 설명되는 내용이지만 이렇게 필요한 정재를 충하여 드러내 주는 亥가 반가운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같은 亥(돼지)생 여인과 인연해도 좋은 것이다.
충으로 드러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지장간 속에 들어 있어 기운이 미약하다고 생각하여 庚의 녹왕지(12운성에서 건록과 旺한 자리를 합쳐 부르는 말)에 해당하는 酉(닭)띠 생 여인을 배필로 삼은 것이다.
여명에는 건록인 申도 시지에 들어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천간에 천상삼기(辛壬癸)의 합까지 이루고 있어 정신적으로도 유정한 부부이다.
남명에 해묘(미) 삼합되어 미띠 여인과 인연해도 좋으며, 여명에는 신(자)진 삼합되어 자띠 남자와 인연해도 좋다.

3) 재성이나 관성이 년월일시 위치에 따라 여러 개 놓였을 경우에 정상적인 연령대에 결혼을 하게 되면 년월에 있는 지지를 배필로 삼고 만약 늦게(40전후) 결혼할 경우에는 년월을 버리고 일이나 시에 있는 재성이나 관성을 배필로 삼으면 된다.
예 )시일월년 시일월년 O甲OO(남) O乙OO(여) 辰寅未戌 申丑酉戌 ③ ①② ② ① 숫자 순서대로 우선 순위를 두면 된다.

4) 사주 중에 공망이 재성이 될 때는 재성의 띠를 배우자로 삼고, 여자의 경우 관성이 공망일 때도 관성의 지지 띠를 배필로 삼으면 된다. 이 때는 다른 재성이나 관성이 없을 때를 뜻한다. 그러나 남명(男命)이 庚寅이나 辛卯 일주일 경우에 午와 未가 공망인데 未중에 乙이 재성이 되므로 이 때는 未를 충해서 乙이 튀어 나오게 해야 한다. 그럼 未를 충하는 자는 丑이 된다. 그래서 丑(소)띠가 배필 인연이다.
이를 다른 말로 개고(開庫)한다고 한다. 즉 충해서 지장간에 갇혀 있는 기운을 불러 낸다는 뜻이다.
여명일 경우 丙申, 丁酉일주를 예로 들면 辰, 巳가 공망인데 辰중에 癸水가 관성인데 이런 경우도 충을 해서 개고해야 관성의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辰을 충하는 戌(개)띠를 배필로 인연하면 된다.
5) 공망이 아니더라도 재성이나 관성이 지장간에만 있을 경우에는 충하는 지지나 파하는 지지도 배우자로 인연하면 된다. 즉 충하는 지지의 띠를 가진 배우자를 찾지 못할 경우에는 파하는 지지의 띠를 가진 사람도 인연할 수 있다는 뜻이다.

6) 사주 지지의 年과 月에 六合자가 두 字 있을 경우 그 두 자의 기운에 의해 합하는 글자를 끌고 오는 기운이 있다. 끌고 오는 그 육합자를 배필로 인연한다. 예를 들면 년월 지지에 子-子가 있으면 丑을 끌어온다는 뜻이다. 그래서 丑(소)띠와 배필 인연을 하게 된다. 나머지 육합도 마찬가지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나열해 보면 아래와 같다.

丑-丑----子와 배연(配緣)
寅-寅----亥 “
卯-卯----戌 “
辰-辰----酉 “
巳-巳----申 “
午-午----未 “
未-未----午 “
申-申----巳 “
酉-酉----辰 “
戌-戌----卯 “
亥-亥----寅 “

7) 사주 중에 인연할 만한 다른 조건이 전혀 없을 경우에는 일간의 정관, 정재가 되는 천간의 12운성 건록의 지지를 가진 띠와 배연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남명인 경우:
甲일생의 경우 己가 정재가 되므로 己의 12운성 건록지 午(말)띠와 인연.
乙일생의 경우 戊가 정재가 되므로 戊의 12운성 건록지 巳(뱀)띠와 인연.
丙일생의 경우 辛이 정재가 되므로 辛의 12운성 건록지 酉(닭)띠와 인연.
丁일생의 경우 庚이 정재가 되므로 庚의 12운성 건록지 申(원숭이)띠와 인연.
戊일생의 경우 癸가 정재가 되므로 癸의 12운성 건록지 子(쥐) 띠와 인연.
己일생의 경우 壬이 정재가 되므로 壬의 12운성 건록지 亥(돼지)띠와 인연.
庚일생의 경우 乙이 정재가 되므로 乙의 12운성 건록지 卯(토끼)띠와 인연.
辛일생의 경우 甲이 정재가 되므로 甲의 12운성 건록지 寅(호랑이)띠와 인연.
壬일생의 경우 丁이 정재가 되므로 丁의 12운성 건록지 午(말)띠와 인연.
癸일생의 경우 丙이 정재가 되므로 丙의 12운성 건록지 巳(뱀)띠와 인연.

여명(女命)인 경우:
甲일생의 경우 辛이 정관이 되므로 辛의 12운성 건록지 酉(닭)띠와 인연.
乙일생의 경우 庚이정관이 되므로 庚의 12운성 건록지 申(원숭이)띠와 인연.
丙일생의 경우 癸가정관이 되므로 癸의 12운성 건록지 子(쥐)띠와 인연.
丁일생의 경우 壬이정관이 되므로 壬의 12운성 건록지 亥(돼지)띠와 인연.
戊일생의 경우 乙이정관이 되므로 乙의 12운성 건록지 卯(토끼)띠와 인연.
己일생의 경우 甲이정관이 되므로 甲의 12운성 건록지 寅(호랑이)띠와 인연.
庚일생의 경우 丁이정관이 되므로 丁의 12운성 건록지 午(말)띠와 인연.
辛일생의 경우 丙이정관이 되므로 丙의 12운성 건록지 巳(뱀)띠와 인연.
壬일생의 경우 己가정관이 되므로 己의 12운성 건록지 午(말)띠와 인연.
癸일생의 경우 戊이정관이 되므로 戊의 12운성 건록지 巳(뱀)띠와 인연.

8) 조후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사주의 경우에는 지나치게 한냉하거나 화염한 기온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여러 가지 경우의 조건을 따져 봐야 하지만 여기에 기술한 내용에 준해 짝을 하되 자신의 기운과 반대되는 기운환경을 가진 상대라야 한다.